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:에코는 누구인가
움베르토 에코(70·이탈리아 볼로냐대)교수는 당대의 소설가이자 인문·사회과학에 대한 폭넓은 지식으로 기호학(記號學)을 대중화시킨 20세기의 대표적 학자다. 그는 중세의 아퀴나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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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주말의 선택/전시] 영어·수학이 다가 아니죠, 미술과 놀아볼까요
‘룩 & 픽’전에 참가한 한 어린이가 물감을 찍은 손을 들고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. 도시를 벗어나 살 수 없는 아이들에게 도시를 새로 발견하게 하는 체험전이다. [헬로우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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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한국 그림책
17세기 유럽의 교육신학자 코메니우스가 1658년에 지은 『세계도회(世界圖繪)』는 ‘세계 최초의 그림책’으로 불린다. 꽃·하늘·곤충 같은 세상의 주요 사물과 고기잡이·목축·결혼 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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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5)|「피아트」차는 성모의 둘째 아들?|로마=박중희 특파원】
『신은 죽었다.』「로마」의 공중 변소, 누가 담벼락에 이렇게 낙서를 해놓았다. 그 바로 밑에다가 또 누군가가 덧 붙여 써 놓았다. 『걱정 할 것 없다. 성모 「마리아」는 「피아트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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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생시 체중미달 남자 생식기능 저하
임신기간에 비해 체중이 현저히 작게 태어난 남자는 고환이 작고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분비량도 적어 생식기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. 이탈리아 볼로냐대학의 알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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케임브리지 MBA 최고 책임자 활약 최연소로 요직 맡은 최종주 박사
9백년 전통의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한국인이 경영대학원(저지 인스티튜트 오브 매니지먼트) 경영학 석사(MBA)과정의 최고 책임자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. 이 대학 사상 가장 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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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인생은 작은 인연들로 아름다워” 아버지 피천득의 유산
[최고의 유산] 피천득 선생의 차남 피수영 교수 가족 지난달 28일 피수영 교수가 아들 피윤성씨와 함께 서울 잠실에 있는 ‘금아피천득기념관’을 찾았다. 삼대(三代)가 한자리에 모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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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“유튜브로 우주물리학을 배웠습니다”
윤석만 사회에디터 겸 논설위원 “유튜브로 우주물리학을 배웠습니다.” 지난달 25일 사법연수원의 신임 법관 교육. ‘4차 혁명’을 주제로 강의하던 중 예비 판사들에게 ‘싱귤래리티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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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중 리포트] 사우디 소녀 만나고 타이완박물관 구경…책으로 떠나는 여행
▷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국제도서전이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. ‘책으로 만나는 세상, 책으로 꿈꾸는 미래’를 주제로 열린 도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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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동은 한국 문학에 목마르다
‘2011 아부다비 도서전’이 15일 개막했다. 한국 출판계도 올해 처음 참가하며 문화교류의 물꼬를 텄다. 도서전은 20일 막을 내린다. 한국 출판계의 중동 진출이 기지개를 켜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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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열려라 공부] 3D 프린터로 뭐든지 척척…대학생 되면 ‘러닝팩토리’서 살래요
지난달 23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(경기도 수원) ‘러닝팩토리’에서 중학생 방문단이 원동현(기계공학과 3·왼쪽 넷째)씨의 설명을 들으며 3D프린터 제작물을 살펴보고 있다. 왼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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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독자 옴부즈맨 코너] 30대 주부 독자도 관심 가질 아이템 발굴을
중앙SUNDAY 타깃 독자층은 명확하다. 40대 이상의 고학력·고소득 남성들이 좋아할 것 같다. 4월 7일자에서도 사회 트렌드와 생활정보를 읽기 원하는 30대 후반 주부인 내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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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과학과 여성]女性과학자 5000년史 : 편견 뛰어넘어 더 돋보이는 족적
피타고라스가 활약하던 옛 그리스는 여성 과학자들의 천국이었다. 차별이 없었을 뿐 아니라 학파를 이끌던 여성들이 기록에 심심찮게 거론될 정도였다. 그러나 중세를 지나 근대에 이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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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 칼럼] 한국정치, 왜 마키아벨리인가
박보균대기자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혁명가다. 그는 기존 사상 질서에 도전했다. 그는 정치·권력을 도덕·종교에서 분리시켰다. 그리고 권력 내막을 추적했다. 인간성의 본질을 해부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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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‘카데바’
“시체 도굴범이 없었다면, 서양의학의 발전도 없었다.” 영국 BBC방송의 몇 해 전 특집방송 주제다. 18~19세기 천연두 백신과 조산(助産)기술, 치과 시술은 이들이 끊임없이 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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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하숙 보증금
‘하숙집’에 대한 기록이 고대 그리스 시대에도 있는 걸 보면 하숙(下宿)의 연원은 꽤나 깊다. 하숙의 의미가 타향살이하는 사람의 숙식(宿食) 해결만은 아니었던 건 예나 지금이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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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학 선배가 아이작 뉴턴…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은 어디?
1. 볼로냐 대학교(Università di Bologna)볼로냐대학교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 주 볼로냐에 위치한 주립 종합대학교로 유니버시티(University)라는 말을 최초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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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당신은 천재라서 요절할 수도" 어느 시인의 아픈 예언
━ [더,오래] 송동섭의 쇼팽의 낭만시대(17) 쇼팽이 파리에 와서 몇 개월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. 쇼팽과 리스트와의 식사 자리에 음악계에 발이 넓었던 페르디난트 힐러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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할아버지의 붉은 뺨
현실에 저항하고 판타지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책 에서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과연 진짜일까 의심도 되고, 조금 허무맹랑하기도 하다. 하지만 손자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세상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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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해외 경제잡지 리뷰] 서양의 잣대로 중국경제를 논하지 말자 外
◆ 서양의 잣대로 중국경제를 논하지 말자(cnemag.com.cn) 중국해양석유(CNOOC)의 푸청위(傳成玉) 최고경영자(CEO)가 뼈있는 한마디를 했다. 그것도 발끈 화를 내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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볼에 연지 바른 화랑들이 한국 원조 꽃미남
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는 석탄 가루(콜·kohl)가 들어간 화장품을 가느다란 막대기에 붙인 뒤 속눈썹에 발랐다. 이것이 기원전 4000년께부터 전해 오는 마스카라의 한 종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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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서구의 풍경·문화 담은 내 그림 한국 아이들 어떻게 볼지 궁금”
2008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자로 선정된 그림책 작가 로베르토 인노첸티. 오른쪽 그림은 그의 대표작 『호두까기 인형』의 한 장면. 잘 알려진 고전을 자신만의 눈으로 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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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일 최고 법대는 하이델베르크
'독일에서 법학을 공부하려면 하이델베르크대로 가고 영국에서 경제학을 전공할 생각이면 런던경제스쿨 (LSE) 을 선택하라' . 유럽에도 분야별로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명문대학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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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Art] “나를 알아준 볼로냐, 이번엔 심사위원이죠”
1982년 봄, 독일에서 디자인을 공부하던 젊은 만화가 이원복씨에게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값진 선물이 날아왔다. 세계 최대 아동문학 축제인 ‘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’에서 한국인 최초